싱가포르 하늘에 비

※스콜(squal) : 풍속의 변화를 통해 알 수 있는 열대성 기후의 특징. 구름과 돌풍, 비를 동반한다.

여기 싱가포르, 내가 사는 EUNOS에서도 촉촉히 비가 내렸어. 여기는 적도 부근의 열대 해양성 기후라서 사철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데, 예측 불허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기도 해. 여기 오고 나서 벌써 여러 번 이런 날씨를 겪어서 별로 새롭진 않아. 한 번 비가 오면 두어 시간 안에 모두 그치기도 하지만 하루 저녁부터 아침까지 내리기도 해. 비가 촉촉히 내리고 나면 특유의 파란 하늘과 맑고 시원한 공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아.

열대과일과 뜨거운 태양에 비가 빠지면 안되겠지? 비가 없으면 이 땅은 황폐해지고 모두 타서 없어지고 말꺼야. 

싱가포르의 신호등. 실용적이고, 예뻐.

 

  오늘은 YISHUN 이라는 곳을 갔었어. 싱가포르 북부 신도시라는데, 큰 백화점 같은 것이 있다고 해서 구경 할 겸, 주말 내내 집안에만 있어서 나들이 갈 겸 나갔었는데 별로 볼 것은 없더라. 조금 실망했어. ^^ 지하철로 가면 편리한 곳. 좀 더 자세히 알아 보고 갔어야 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데 갈걸 그랬어.  나갔는데 소득도 없고 해서 싱가포르 버스정류장이랑 지하철 사진 몇 장 찍었어. ^^

 

 버스 정류장. 웬만한 큰 지하철 역은 버스 정류장과 연계되어 있는데,

버스는 이층버스가 많고 실내 공간도 넓은 편.

 

지하철. 선진국의 지하철 답게 깔끔하고 편리한 환승장이 인상적이야.

다음 열차가 올 시간을 알려주는 전광판.

 

도서관. 제한없이 입장하고, 대신 책을 빌리면 약간의 돈을 내.

24시간 반남구가 있는게 특징.